대한민국의 중심도시 청주시가 201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어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와 함께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청주시는 2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한반도의 맑은 고을입니다. 때묻지 않은 자연과 생태환경이 오롯이 살아있으며, 바이오와 농경문화, 그리고 교육콘텐츠 등 생명과 문화예술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도시입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와 소로리볍씨가 출토되는 등 생명과 문명이 태동되었으며, 그 생명과 문명의 가치는 오송 바이오산업단지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그리고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청주직지축제 등의 다양한 축제를 통해 감동의 무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천년 고성(古城)인 상당산성,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 역대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 등 수많은 역사자원, 관광자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박물관・미술관・도서관・공연장 등의 문화기반시설에서는 시민참여 문화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이러한 문화적 특성과 자원, 그리고 사람의 가치를 하나로 모아동아시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입니다.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와 손을 잡고 문화로 하나되고, 예술로 멋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시민이 함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춤을 추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청주의 문화가치가 동아시를 넘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